오늘은 북한의 야간 열병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북한은 어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열병식은 어떤 특징이 있었고, 왜 주목받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북한 야간 열병식이란?
-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무기는 무엇인가?
-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왜 주목받는가?
- 열병식 이후 북한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 북한 야간 열병식이란?
북한 야간 열병식이란? 해가 진 후에 조명과 폭죽 등을 활용하여 군 병력과 무기를 과시하는 행사입니다. 북한은 2020년 10월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이후로 다섯 번째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종합공연으로 축제 참여의 성격이 있습니다. 또한, 대내외에게 북한의 무력과 지도부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역할도 합니다.
-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무기는 무엇인가?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 추진 방식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공개된 화성-17형보다 크고 강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화성-17형 ICBM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들 미사일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공격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왜 주목받는가?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닮은 얼굴로 열병식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군 지휘관들의 영접을 받았고, 귀빈석에 앉아있다가 행사 도중 김 위원장 옆으로 와 나란히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부녀는 귓속말을 하고, 김주애가 김정은의 볼을 어루만지는 등 다정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의 자리에 있는 김 위원장의 얼굴을 누군가 공개석상에서 만진다는 것 자체가 생소한 장면이었습니다. 김주애는 지난해 ICBM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후 이번까지 모두 5차례 공식석상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김주애가 등장한 행사가 모두 무기나 군 관련 행사라는 점을 들어, 핵무기를 통해 보내려는 메시지에 김주애의 상징성을 활용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또한, 김주애가 이른바 백두혈통의 새로운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 열병식 이후 북한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열병식 이후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상세한 제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무기를 공개한만큼 해당 무기의 시험 발사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미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한미가 ICBM 개발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정찰위성 시험발사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 자리에 김주애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북한의 야간 열병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북한의 야간 열병식은 북한의 무력과 지도부의 메시지를 과시하는 행사이자, 주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입니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신형 ICBM을 공개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부각시켰습니다. 열병식 이후 북한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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