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소화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염이라고 하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염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거나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당시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을 잘 알고,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췌장염과 췌장암의 관계와 원인, 증상, 검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췌장염과 췌장암의 관계
- 췌장염의 원인
- 췌장염의 증상
- 췌장염의 검사 방법
- 마치며
췌장염과 췌장암의 관계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췌장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염증으로, 대부분 담석이나 과음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치료를 잘 받으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지만, 치료가 늦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염증으로, 주로 과음이나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점차적으로 췌장 조직을 파괴하고, 소화 효소와 인슐린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당뇨병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자체적으로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췌장염 환자의 4% 정도가 20년 이내에 췌장암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급성 췌장염 환자도 일반인보다 2배 이상의 위험을 갖는다고 합니다. 췌장염이 췌장암의 원인이 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손상이 암세포의 변이를 유발하고, 암 억제 유전자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췌장염의 원인
췌장염의 가장 흔한 2가지 원인은 담석과 과음입니다. 담석은 담도와 췌관의 입구를 막아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췌장 내부에서 활성화되어 염증을 일으킵니다. 과음은 췌장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췌장 세포에 독성을 미치며, 소화 효소의 분비를 방해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급성 및 만성 췌장염은 많은 공통적인 원인을 공유합니다. 일반적인 공통 원인으로는, 담석, 과음, 일부 약물, 췌장암, 복부 수술, 감염, 낭포성 섬유증, 배꼽부상 등이 있습니다.
췌장염의 증상
췌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통증입니다. 통증은 주로 상복부 중앙이나 왼쪽에 위치하며, 등이나 옆구리로 전이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식사 후나 누워 있을 때 악화되고, 앞으로 구부리거나 앉아 있을 때 완화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지속적이거나 발작적일 수 있으며, 강도는 다양합니다. 췌장염의 다른 증상으로는 구토, 오심, 체중 감소, 발열, 황달, 지방변 등이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소화불량과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의 검사 방법
췌장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췌장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의 수치가 상승하는지 확인합니다. 영상 검사에서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 자기 공명영상술 (MRI) 등을 이용하여 췌장의 크기와 모양, 염증 정도, 낭종이나 종양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내시경 역행성 담관췌관 조영술 (ERCP)이나 내시경 초음파 (EUS)를 이용하여 담도와 췌관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류나 세침 천자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췌장염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을 잘 알고,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췌장염을 예방하고,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꾸준한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췌장염과 췌장암의 관계와 원인, 증상, 검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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