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궁금해하는 생리주기 느려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주기란 이번 월경의 첫날과 다음 월경의 첫날 사이의 간격을 뜻합니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는 35 일 이하로 봅니다. 하지만 때로는 40 일 이상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 생리주기 느려짐의 원인
- 생리주기 느려짐의 증상
- 생리주기 느려짐의 치료
- 생리주기 느려짐의 관리
생리주기 느려짐의 원인
생리주기 느려짐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입니다. 임신을 하면 배란이 멈추고, 자궁내막이 유지되어서 월경이 나오지 않습니다. 만약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임신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내막 증식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난소의 기능저하, 고프로락틴 혈증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서 월경 주기가 느려지게 합니다. 각각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수면 부족 혹은 과로 등으로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월경 주기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상황이 좋아지고 수면이 충분해지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이 질환은 난소의 만성적인 배란 장애로 발생합니다. 10 대에서 20 대까지 잘 발생합니다.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서 몇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거나, 혹은 생리 대신에 양이 아주 적거나 아주 많은 부정출혈을 겸하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와 혈액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비만, 탈모, 여드름, 다모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제 진료 경험상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았으며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신 분들은 치료가 오래 걸리고 쉽지 않았습니다. 피임약 복용을 신중히 결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자궁내막 증식증: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30 대 중반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이 생겨서 몇 달 동안 월경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출혈이 대량으로 나와서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경우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이 낫지 않으면 나중에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체중의 급격한 변화: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들면 몸의 지방 세포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줄어들게 됩니다. 이 지방 세포들은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들을 만드는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방 세포의 급격한 변화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월경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늘면 생리주기 40 일 이상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있으니, 체중 변화 때문에 증상이 생겼다면 다시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급격한 다이어트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니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난소의 기능저하: 난소에서는 생리를 조절하는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 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월경 주기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폐경이 다가오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문제는 폐경 전임에도 불구하고 난소 기능저하로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 40 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것을 조기폐경이라고 하는데요. 만 40 세 이전에 월경주기가 40 일 이상으로 느려지면서 생리량이 줄어든다면, 난소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고프로락틴 혈증: 프로락틴이란 유즙분비 호르몬입니다. 임신을 하거나 수유 중에는 이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은 배란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 수유 중에는 이 호르몬 때문에 월경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이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서 생리주기 느려짐이 발생하는 것을 고프로락틴혈증이라고 합니다. 혈액 검사상 prolactin 수치가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진단받게 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뇌하수체에 작은 종양이 생겨서 프로락틴을 과다 분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의 증상
생리주기 느려짐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이 40 일 이상으로 늦어지거나, 몇 달에 한 번씩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임신: 임신을 하면 월경이 멈추고, 토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생기거나, 유방이 부풀거나 아프거나, 배가 부풀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불면증, 불안감, 우울감, 소화불량,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비만, 탈모, 여드름, 다모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란 장애로 인해 임신이 어렵거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 증식증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체중의 급격한 변화: 체중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영양결핍, 식욕부진, 소화장애,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감량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는 경우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난소의 기능저하: 난소의 기능저하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생리량이 줄어들거나 통증이 없어지거나, 갱년기 증상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몸이 달아오르거나,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불면증이 생기거나, 기분 변화가 심하거나, 성욕이 감소하거나, 질 건조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 고프로락틴 혈증: 고프로락틴 혈증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지면, 그 외에도 유즙이 나오거나, 유방이 부풀거나 아프거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의 치료
생리주기 느려짐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임신입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임신 관리를 받으시면 되고,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낙태를 하시거나 피임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필요하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배란 유도제를 복용하거나,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피임약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월경 주기를 정상화하고, 배란 유도제는 배란을 촉진하여 임신을 돕습니다. 수술은 난소의 다낭 부분을 제거하여 호르몬 분비와 배란을 개선합니다.
-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 증식증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자궁내막 절제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피임약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자궁내막의 성장을 억제하고, 자궁내막 절제술은 자궁내막의 과잉 부분을 제거하여 출혈을 줄입니다.
- 체중의 급격한 변화: 체중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체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너무 급격하지 않게 하시고, 영양균형을 맞추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체중 증가가 목적이라면 고단백식이나 영양보충제를 섭취하시고, 근력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 난소의 기능저하: 난소의 기능저하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시면 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여 월경 주기를 정상화하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단, 호르몬 대체 요법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시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 고프로락틴 혈증: 고프로락틴 혈증으로 인해 월경 주기가 느려진 경우에는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뇌하수체 종양이 있으면 수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약물 치료는 프로락틴 수치를 낮추어 월경 주기를 정상화하고, 배란을 촉진합니다. 수술 치료는 뇌하수체 종양을 제거하여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하고, 시야 장애를 개선합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의 관리
생리주기 느려짐의 관리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생리주기를 기록하고 관찰하기: 생리주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를 달력이나 앱에 기록하고, 생리량이나 통증 정도, 부정출혈 여부 등을 관찰하시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생리주기에 큰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취미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나 가족과 소통하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하시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 갖기: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몸의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 체중 조절하기: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생리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체중 조절을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시되, 너무 급격하지 않게 하시고, 영양균형을 맞추시면 좋습니다.
- 자궁 건강 챙기기: 자궁 건강은 생리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궁 건강을 위해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시고, 따뜻한 찜질팩이나 온수팩을 사용하고, 자궁 마사지를 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자궁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자궁암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며
주기 느려짐은 여성들이 흔히 겪는 문제입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의 원인은 다양하고, 증상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습관, 체중 조절, 자궁 건강 등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주기 느려짐으로 인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본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생리 빨리 끝내는 법 5가지, 이렇게 하면 생리가 멈춘다?
생리주기가 빨라지는 이유와 대처법, 한 달에 두 번 생리하는 것은 정상일까?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의 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비약 복용 시 주의사항 (1) | 2023.08.18 |
---|---|
변비약 먹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변비약 종류와 복용법) (1) | 2023.08.18 |
생리 빨리 끝내는 법 5가지, 이렇게 하면 생리가 멈춘다? (0) | 2023.08.02 |
생리주기가 빨라지는 이유와 대처법, 한 달에 두 번 생리하는 것은 정상일까? (0) | 2023.08.02 |
키 성장예측검사로 알아보는 나만의 키 성장 비밀! - 중학생을 위한 키 성장 가이드 (0) | 2023.07.28 |